인구구조 변화가 한국사회에 주는 시사점

삼일PwC경영연구원

"인구 보너스 시기가 마무리되고 인구 오너스 시기가 도래했다."

인구문제는 향후 50년을 이끌어갈 글로벌 메가 테마 중 하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구조 변화가 "눈에 띄지 않지만 점차 가속화될 사회혁명"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추세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 속도가 세계 어디보다 빠르다는것이 특히 한국의 인구문제가 심각한 이유입니다. 이에 삼일PwC경영연구원에서는 이미 추세로 자리잡은 인구구조의 변화(고령화 & 저출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이를 대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하고자 합니다.

1. 인구구조의 변화

  • 2022년 UN(세계 인구 전망보고서)는 출산율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 인구의 피크아웃(104억명)을 2100년에서 2086년으로 앞당김.
  • 일반적으로 국가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7%를 넘어서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 20%를 초과하면 초고령사회라고 함.
    •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14.4%로 고령사회 진입 (고령화 사회 -> 고령사회까지 17년 소요) -> 2025년 20.6%로 초고령사회 진입 예상
    • 7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60대에 접어들면서 , 고령층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저출산 기조까지 겹치면서 더욱 가속화 -> 낮은 출산 지속시, 2050년 이후의 한국 인구 피라미드는 극단적인 항아리 구조가 될 전망


[도표1] 주요 국가별 고령화율: 2022년 기준 (단위: %)

챗GPT는 생성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기술

※ 자료: UN, 통계청, 삼일PwC경영연구원



2. 고령화가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1) 경제성장률 하락: 생산성 저하 & 부양비 증가

  • 일반적으로 출산율 하락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비중 감소는 경제에 부정적
    • 가계 전반적인 가처분 소득하락과 저축 축소 -> 가계 저축 하락에 따른소비감소 및 기업의 조달비용 상승 -> 투자 감소로 국가 잠재성장률 둔화
    • 연금과 의료비용 등 사회보장 비용 증가 -> 정부부담 증가 -> 세금 증가 -> 소비감소 등의 악순환
  •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계량경제 모형분석 결과,
    • 65세 이상 인구 비중 1%p 상승 & 30~64세 비중 1%p 하락 ->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0.38%p
    • 총 인구 1% 증가시, 연평균 경제성장률 +0.18%p
  • 다만 고령화의 긍정적 부분은 자동화를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

2) 구조적 인플레이션

  •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부양인구비 증가시, 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물가 상승 및 구인난에 따른 실질임금 상승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 야기 가능성 높아짐.

3) 이민자 비율 상승

 



3. 인구구조 변화가 한국사회에 더 부정적인 이유

  • 한국의 경우, 고령화 속도 및 고령인구의 빈곤 위험도가 글로벌 최고 수준


[도표2] 한국의 노령화 속도: 글로벌 최고

ㆍ노령화 지수 = 고령인구(65세 이상) / 유소년인구(0~14세) x 100

※ 자료: 통계청, UN, 삼일PwC경영연구원
 


[도표3] OECD 주요국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 위험도

ㆍ18~65세 빈곤율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위험도 (%)

※ 자료: OECD, 통계청, 삼일PwC경영연구원
 



4.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 트렌드

  • 고령화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산업 전반적으로 자동화 및 로보틱스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또한 기대수명 증가로 ESG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자동화 및 로보틱스

ESG 관심 강화


 

결론: 시사점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향후 10년간 약 363만 명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총 생산가능인구 대비 10% 수준의 급격한 감소치임

 향후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변화   (단위: 만 명)
 

 ❶ 2022년 (총 인구 5,163만 명)

  ❷ 2032년 (총 인구 5,108만 명)


 

 ❸ 2040년 (총 인구 5,019만 명)

  ❹ 2050년 (총 인구 4,736만 명)

※ 자료: 통계청

대응 방안

1) 산업 구조 변환 : 실버 세대 겨냥한 다양한 상품개발 필요 - 제약/바이오 등의 의약품 뿐만 아니라, 홈케어서비스, 시니어타운, 고령화 대상 관광 등 신영역으로의 확장 필수

2) 산업자동화 투자 강화: 인력 부족에 따라 제조업 분야의 공장자동화 필수 -로봇, CNC, 인공지능, 드론 등

3)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고령자 재교육 시스템 구축/재편

4) 외국 인력의 국내 취업기회 확대 - 중소기업 or 지방소재 기업에 대해 규제 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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