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 끼가 만 원을 넘는 시대, 단체급식은 가성비와 복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급식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기업 문화와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반영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 인건비와 원자재 상승, 입찰 경쟁 심화 등으로 산업 전반의 수익성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에 업계는 식자재 유통, 디지털 전환, 케어푸드, 해외 진출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M&A와 사업 재편을 통해 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와 ESG,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된 ‘종합 푸드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본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급식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1. 급식 산업의 현재
급식 산업이란 가정 외의 장소에서 비상업성 또는 상업성 목적으로 고객에게 식사와 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일반적인 급식은 물론 숙박,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을 총칭
급식 사업 Value Chain – 식자재 사업과 직결됨
자료: 언론종합, 삼일PwC경영연구원
단체급식 사업은 기본적으로 수주를 위한 안정적인 식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
그러나 ① 런치플레이션(Lunch + Inflation, 점심 물가 상승), ②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 확산, ③ 시장 확대(군부대, 아파트, 복지시설 등), ④ 그룹사 해외 진출 등으로 시장 성장 잠재력을 보유
2. 급식업체들의 생존 전략 분석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 중심의 과점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까지 국내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
‘24년 국내 상위 5개 급식업체 급식 사업 매출 (단위: 십억 원)
주: 연결 기준,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급식 사업 매출은 추정치(삼성웰스토리: 전체 매출의 60%, 아워홈: 전체 매출의 54%)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지시스템, 각 사, 언론종합, 삼일PwC경영연구원
국내 주요 급식업체들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단체급식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시장 및 기술을 개척 중
특히 Compass Group, Sodexo, Aramark와 같은 세계적인 급식업체들은 복잡한 공급망, 다양한 고객 니즈, ESG 규제, 인플레이션 및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 중
3. 전략적 제언
급식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모델의 고도화와 기술 기반의 운영 혁신,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