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대학 사업비 관리, AI 기반 ‘3중 방어체계’로 혁신해야”

2026-05-22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세미나 개최
업계 최초 AI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 공개
R&D·RISE·ANCHOR 복합 규제 대비 강조

Alternative Text: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원스페이스 챌린지홀에서 열린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세미나에서 윤규섭 삼일PwC 공공·비영리 플랫폼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정부 R&D 예산이 35.5조 원으로 증액되고 연구자 자율 집행이 확대되는 한편, 제재부가금은 5배에서 8배로 상향되고 점검 대상은 10배 확대되는 등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기반 전수 사전예방-상시모니터링-사후정’의 3중 방어체계 구축이 대학 재정관리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원스페이스 챌린지홀에서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R&D·RISE 사업비 관리, AI와 컴플라이언스로 혁신하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 이후 R&D·RISE·기금 등 관리 기준이 다른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대학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집행·정산·세무·성과평가 전반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일PwC가 회계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첫번째 세션에서 최재영 경영연구원장은 ‘정부 보조금과 연구개발비 관리 정책의 주요 변화와 대학의 대응 방향’을 다루며, 올해 정책 기조를 ‘더 많은 지원, 더 큰 자유, 더 무거운 책임’으로 요약했다. 최 원장은 “부정 사용의 대부분은 ‘의도’가 아니라 ‘구조’에서 발생하지만, 제재는 의도를 묻지 않는다”며 △규정·지침 통합 관리 △사전 예방 중심 내부 통제 △재정담당자 전문성 강화 △AI·디지털 기반 관리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 선민규 비영리 통합 BPO(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주요 사업비 불인정 사례 및 정산 주의사항’을 주제로 최근 정부 합동 점검에서 적발된 8개의 RISE·국가 R&D 사업의 주요 불인정 사례와 약 431억 원 규모의 환수·제재 동향을 공개했다. 인건비 참여율 초과, 용도 외 사용, 증빙 중복청구, 이해충돌 거래 등 자주 발생하는 리스크 대응책으로는 ‘AI 기반 3중 방어체계’를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선 파트너는 ‘AI 기반 사업비 정산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주제로, 회계업계 최초의 ‘AI 기반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를 활용해 사업비 집행 사전점검부터 연구지원체계평가·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성과평가 대응까지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네번째 세션에서는 정민철 대학 컨설팅 리더(파트너)가 ‘RISE에서 ANCHOR로의 변화와 대학의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정 파트너는 “기존 17개 시·도 RISE 권역에서 ‘5극 3특’ 초광역 단위 인재양성체계로 전환이 진행 중이며, 2026년 평가를 바탕으로 과제 재구조화와 예산 재분배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NCHOR 시대의 출발점은 ‘선정’이 아니라 ‘정체성 정의’”라며 대학의 전략적 포지션으로 초광역형, 특성화형, 병행전략형 3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미향 비영리전문 세무팀 리더가 ‘RISE 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의 세무 이슈’를 다뤘다. 정 리더는 “산학협력단은 비영리법인이면서 수익사업을 수행하는 특수 법인으로, 동일 거래라도 법인세상 수익사업이지만 부가세상 면세일 수 있다”며 “계정과목으로 자동 판단하지 말고 ‘대가 관계’와 ‘계약 내용’을 기준으로 세법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연구비 계약 시 부가가치세 별도 여부를 명시하지 않으면 연구비에 부가세가 포함된 것으로 간주돼 예상치 못한 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윤규섭 공공·비영리 플랫폼 리더(부대표)는 “대학 재정관리는 단순한 ‘집행·정산’의 문제를 넘어 ‘대학의 정체성과 생존 전략’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제한된 인력으로 R&D, RISE, 기금 등 기준이 다른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동시에 강화된 규제까지 대응해야 하는 대학 현장의 부담은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은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대학이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본연의 교육·연구에 집중하기 위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서 공개된 AI 기반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 서비스는 안정화를 위해 얼리어답터 기관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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