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내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구조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정부 정책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경제·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일PwC경영연구원은 본 보고서를 통해 2026년 경제 전망을 제시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2026년에도 불안정한 정치 · 경제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년 수준의 성장이 예상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팬데믹 이전(’15~’19년 평균: 3.4%)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3년 연속 성장률 하락하며 성장 잠재력 약화
미국은 견조한 흐름 유지(’25년E 2.0% → ’26년E 2.1%)
중국은 추세 하락(’24년 5.0% → ’25년E 4.8% → ’26년E 4.2%)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2%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재발(미국)우려와 디플레이션(중국) 우려가 상존
연준 의장 교체, 관세 관련 대법원 판결, 중간선거 등 주요 이슈가 2026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급효과 예측이 어려움
2026년 한국경제는 금년보다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나,
대외여건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동력이 약해 하방 위험이 잠재
실물 부문은 경기저점 통과 후 회복기 초기에 진입하고 있고, 금융 부문은 확장에서 둔화로 전환 중
신정부 정책 효과로 내수가 반등하며, 잠재성장률(1.5~2.0%) 수준의 성장 예상
재정 확대 및 점진적 통화완화 기조를 명시하고 있으나 환율 변동성 확대, 금융불균형(부동산, 가계부채) 등이 제약요인.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추가 금리 인하는 다소 난망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경기 회복으로 원화의 지나친 절하 요인은 다소 해소.
다만, 세계 무역환경 악화 및 자본유출 우세 지속 시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고착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