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경쟁의 새로운 격전지, 희토류 자원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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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tober 2025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풍력발전기, 반도체, 방산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 폭 넓게 사용되는 희귀 금속입니다. 현재 희토류 생산·정제 공급망은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국가 간 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가 상대국을 압박하는 핵심 카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도 중국의 자원무기화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에 삼일PwC경영연구원은 희토류의 자원적 특성과 산업 내 중요성,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희토류의 범위와 용도, 공급망 현황

  • 희토류의 범위·용도
    • 희토류는 원자번호 21번 스칸듐, 39번 이트륨 및 57~71번에 속하는 란탄계열 원소를 지칭
    • 채굴·생산 과정의 높은 난이도와 환경 문제에도 불구하고 첨단산업의 쌀,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중요도가 높은 자원
  • 희토류 공급망의 현주소
    •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희토류 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에 등극
    • 2025년 4월 미국이 고율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보복 관세와 더불어 희토류 7종 수출 통제로 미국의 관세 유예 합의를 이끌어내며 자원무기화의 위력 과시
    • 한국의 중국산 희토류 수입 의존도(금액 기준)는 화합물 61%, 금속 80%
    • 중국이 수출 통제 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분야 타격 불가피

결론 (시사점 및 제언)

  • 공급망 다각화
    • 중국 외 희토류 보유국(인도, 호주, 베트남 등)과의 연대 강화 및 현지 인프라 투자로 공급망 다각화
    • 희토류 대체 공급선 정보 플랫폼 구축
  • 희토류 가공산업 육성으로 신규 기회 발굴
    • 희토류 산업의 핵심은 채굴 이후의 정·제련 등 가공과정
    • 가공 역량을 키운다면 글로벌 공급망의 탈중국화 흐름 속에서 한국이 중요한 대체 파트너로 부상 가능
    • 해외 채굴지에서 기술·장비·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 기회 모색
  • 희토류 재자원화 및 대체 기술 개발
    • 자원 자체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원소로 유사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적 대안 고려
    •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2차전지·방산 등과 연관된 희토류에 집중하여 재활용 기술과 대체 소재 개발 필요

패권경쟁의 새로운 격전지, 희토류 자원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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