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전례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코로나19의 여파, 공급망 혼란까지 오늘날 세계 경제가 직면한 상황은 역사상 전례없는 현상이다. 오늘날의 위기는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 기업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존하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건들을 모두 고려해야하는 ‘각 위기 간 상호 연결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오늘날의 위기는 PwC가 정의하는 메가 트렌드(기후변화, 기술혁신, 인구통계학적 변화, 세계 질서 변화, 사회 분열)에 의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림 1]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변화를 주는 5가지 주요 트렌드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가지고 혁신을 준비하는 시기
비상장 기업들은 상장 기업에 비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기반으로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있을 수 있다. 또한, 비상장 기업들은 경영 방식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가족경영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오랜 노하우’는 다양한 변수를 관리해 온 경험의 집약체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보다 수월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비상장, 가족경영기업에서 오너 그룹이 상호 공유하고 있는 ‘기업가 정신’은 변화가 지속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큰 경쟁 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림 2] 비상장·가족경영기업이 가진 경쟁력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5대 핵심 분야
1. ESG
ESG 경영은 비단 상장 기업 또는 대기업에게만 국한된 사안이 아닌,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필수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PwC는 비상장기업 및 가족경영기업에게 ESG경영 수립을 위한 2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ESG 데이터가 더욱 광범위해짐에 따라 각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ESG Data Platform 구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이하 CSO) 임명: ESG 전문가 채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 교육을 통해 내부 인력(CFO 등)을 ESG 전략 담당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2. 공급망 재정비(Supply Chain)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 전쟁, 미중 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비즈니스 복잡성이 증가할 수록 공급망 리스크 대응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PwC는 공급망 혼란속에서 기업이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7가지 체크포인트를 제시하였다.
1단계:
밸류체인 간, 조직 간 사일로 혁파
2단계:
공급망 혼란 대응 계획 수립
3단계:
End-to-End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가시성 확보
4단계:
지리적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재검토
5단계:
기존 공급업체가 최선인지 객관적으로 전략 재검토
6단계:
디지털 역량을 갖춘 공급망 전문 인력 양성
7단계:
제품 설계의 단순화와 조화
3. 기술 혁신 & 디지털 전환(Technology)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장기업 역시 이러한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에 편승하여 산업 내에서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영업 기회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리더들은 디지털 투자 및 성과 창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PwC는 비상장 기업 및 가족경영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할 때 3가지 고려 사항을 제안한다.
자사의 성장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
고객 인사이트 확보
협업을 통한 디지털 역량 확보
4. 미래의 인력 관리 방향
전 세계가 COVID-19를 겪는 동안 급속히 변화된 조직문화, MZ세대의 직장을 바라보는 견해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기업과 임직원 간 책임 및 역할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직원 간 유대감 배양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리더십 개선 방안, 코칭형 평가 프로그램(예: OKR 운영 방안 등) 수립
조직문화 진단을 기반으로 한 직원 Retention 방안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 모색
5.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
비상장기업의 오너와 비즈니스 리더들은 지금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급격한 시장의 변화와 위기의 상황에서도 경영진의 의사결정 방식, 자금 조달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고려해야만 한다. 결국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리더’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하는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더에게 새로운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며, PwC는 불확실한 시대에 알맞은 6가지 다면적 리더십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