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함 수주를 향한 준비와 도전

미·중 패권전쟁 속 K-조선업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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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gust 2025

21세기 바다는 미·중 양강이 맞붙는 전략적 격전지로 변했습니다. 막강한 해군력을 보유한 미국조차 조선소의 부족한 생산 능력과 기술 공백 탓에 중국의 추격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난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부상한 주인공이 바로 K‑조선입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카드였던 MASGA 프로젝트는 양국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 윈윈(Win‑Win) 모델로 평가됩니다. 한국의 세계 최고 조선 기술과 미국의 방대한 군함 수요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국내 조선업은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MASGA를 활용해 구체적 수주·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실행 로드맵은 무엇인지, 이를 통해 한국 조선업이 확보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제시합니다.

01

미국 내 기존 조선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의 정책 변화와 제도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위험을 분산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 

02

미국 현지에 조선 생산기반을 구축해 정치적, 산업적 지지를 얻는 일이다. 직접 진출과 신규 조선소 건립을 통해 현지 경제에 기여함을 알려 정치적 저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조선산업은 생태계 기반 산업으로 조선소 시설투자 뿐만 아니라 인력, 공급망, 제도,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생태계 구축에는 시일이 소요되므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03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기술 보안 관리 체계를 엄격히 갖추고, 기술 신뢰성을 철저히 입증해야 한다. 퇴역 미군 인력이나 현지 전문 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미국 국방부의 품질 감시를 받아들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04

미국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공동개발 방식을 통해 초기부터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상대적으로 수주가 용이한 함종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05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한국 조선소의 탁월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실적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납기 지연과 예산 초과 문제를 한국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켜야 한다.

06

환율, 관세, 철강 공급망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환율 리스크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헷지하고, 파생상품을 이용해 잔여 환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07

철강 공급망의 현지화를 통해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을 만족시키며 한국 기자재 업체의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

미·중 패권전쟁 속 K-조선업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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