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Investor Survey

ESG 이슈 대응에 실패한 기업, 투자자 잃을 수 있어

PwC 최근 실시한 ESG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 통해 밝혀

  • 응답자 79%가 기업이 ESG 이슈에 대응하는 방식이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 미친다고 답해
  • 현재 공시 수준에 만족하는 투자자는 1/3에 그쳐, 응답자 75%가 ESG 공시 내용에 대해 독립적 제3자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혀
  • 응답자 중 65%가 온실가스 감축을 ESG 관련 우선순위로 꼽아
  • ESG 이슈 대응과 그 책임은 CEO에게 있다고 답한 응답자 53%에 달해

The economic realities of ESG

ESG 이슈가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SG가 전세계 주요 투자자들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49%가 ESG 이슈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회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59%의 응답자는 ESG 이슈에 대한 조치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진 보수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1/3은 이미 이와 같은 결정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79%에 이르는 대다수 응답자들은 기업이 ESG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방식이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PwC 2021 글로벌 투자자 ESG 서베이(PwC 2021 Global Investor ESG survey)’는 전세계에서 투자회사, 투자 은행, 증권사 등의 자산 관리 및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 325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산의 총 합은 11조 6천억 달러에 달한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ESG 이슈에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들 대다수 역시 ESG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투자 수익율 저하를 초래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점이다. 81%의 응답자가 ESG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 수익률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으며, 49%의 응답자는 수익률 하락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PwC 글로벌 감사 및 인증 서비스 리더인 제임스 차머스는 “이번 투자자 대상 서베이 결과를 종합해보면, 투자자들은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는 장기적인 사회적 이슈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자자들은 ESG가 기업 운영 전략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ESG 이슈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전략의 근거와 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포함된다.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철회하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 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공시 원해

83%의 투자자들은 기업이 ESG 관련 목표를 설정한 후, 그 이행과정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1/3만이 현재 ESG 공시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9%의 응답자가 검증받은 ESG 정보를 더 신뢰한다고 밝혔으며, 75%의 응답자는 ESG 관련 지표들에 대한 공시 내용을 독립적인 제3자가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ESG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일관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4%의 응답자들이 단일화된 ESG 공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투자 의사 결정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73%의 응답자들은 기업 간 ESG 관련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나자 피카드 PwC 글로벌 리포팅 리더는 “이번 서베이를 통해 지속가능 보고 체계의 단일화된 표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단일화된 기준이 없어 투자자들은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하는데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ESG 성과를 보고해야 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은 그 이상이다. 이를 위하여 기업들은 적어도 지금 가장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현재의 공시 기준을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SG 어젠다 우선순위는 여전히 기후 변화 대응

투자자들은 기후 문제를 ESG 관련 이슈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의 응답자들이 기업들이 우선과제로 삼아야하는 것에 스코프 1과 2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2%는 ESG 보고서에 환경 분야에 대한 목표 설정과 그 이유를 상세히 밝히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보장(44%), 인력과 경영진의 다양성 개선, 형평성과 포용성 개선(37%)을 ESG 주요 어젠다로 꼽혔다.

투자자들, 기업의 ESG 전략 실행을 이끄는 것은 경영진의 노력이라고 판단

서베이 결과를 보면, 투자자들은 ESG 전략의 시작은 경영진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2%의 응답자들이 ESG는 기업의 경영 전략에 녹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응답자의 66%는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 책임을 질 경우,  ESG 이슈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인 53%의 응답자들은 CEO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티븐강 삼일 ESG 플랫폼 리더는 “ESG는 뒤늦게 챙길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 기업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ESG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중요하다. ESG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리스크 및 재무보고팀이 협력하여 전체론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은 ESG 관련 성과를 사업적, 재무적 지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고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 개요

본 서베이는 2021년 9월 43개국 325명의 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여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11개국 40명의 투자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참가자들의 분야별 비율은 53%가 자산관리 전문가, 34%가 애널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