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 Watch - 2017.2

글로벌 경제, 새로운 기회의 장은?


기업들이 신흥 경제국을 대상으로 사업의 확장을 검토할 때, 자연스럽게 규모가 큰 신흥 경제국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PwC가 발표한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 – 세계 경제순위의 변화’ 보고서 따르면, 장기적으로 7대 신흥 경제국인 E7은 주요 선진국인 G7보다 평균적으로 2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보다 작지만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인, 소위 '기회의 장'이라 불리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기업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검토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유럽 연합(EU)과 무역 협상 체결을 위한 협정을 벌여왔으며, 향후 제조업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U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폴란드는 가장 자유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체제를 갖추어 선진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설계 및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7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Global Economy Watch 2월호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신흥 경제국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일부 시장의 경우 달러화 부채에 지나치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발화점이 된 지난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 당시와 다르게, 대부분의 신흥국은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을 대처하는 데 있어 과거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에 대한 점진적이고 예상 가능한 신호를 보내어 신흥 경제국 내 기업들이 외채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시간적 여유를 주었습니다.

둘째, 대부분의 신흥 시장은 유연한 환율 체제를 갖추고 있어 명목상의 환율 조정을 통해 자본 유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지리아, 브라질과 같은 일부 신흥 경제국이 의존하는 원자재 가격의 대부분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국제 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