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 Watch - 2014.07


At a glance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은 시장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요 조건입니다. 금융 시장의 심화, 즉 ‘금융화 (financialisation)’ 는 과거 수십 년 동안 선진 경제권의 주요한 특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국내 여신이 국내 총생산(GDP)의 100% 상당에서 160%로 상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5년이 채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9조 달러가 손 안에 들어오다

앞으로 일어날 금융화의 물결은 현재 지구의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력의 이동에 힘입어 E7 지역(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 1을 보면, 중국을 제외한 E7 지역은 경제 규모에 반해 신용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화는 전례가 없는 규모의 기회를 몰고 올 것입니다. 만약 E7 국가의 GDP 대비 여신비율이 G7국가의 평균 수준에 도달한다면, 이는 중국 전체 연간 생산량에 맞먹는 9조 달러(2012년 USD 환율 기준)의 추가 대출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리스크도 함께 들어올 수 있다

금융시장의 발전 속도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공공과 민간 분야의 불안정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1997년에서 1998년 아시아 위기 당시 인도네시아와 한국, 태국에서 이러한 불안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겪은 글로벌 금융 위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위기는 단기간에 성숙한 금융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E7의 규제 당국에게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투명한 관리 체계와 적절한 통화 정책의 수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특정 자산 등급(예를 들어 대출 자산)이나 사금융 분야 등에 대해 시장의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특화된 규제나 규율을 마련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중국은 이미 2008년 이후 여신비율이 매우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 거품경제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 위기로 낮아진 취업률이 다시 회복세로

지난 4월, 미국은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8년 이전의 고용규모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유로존은 상황이 다릅니다. 비록 독일이 2008년 이후 200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지만,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6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