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재' 청소년들 특별한 음악회 개최



"경제적인 것보다 누군가 나를 믿고 응원해준다는 생각이 더 큰 힘이 돼 바이올린 활을 놓지 않을 수 있었어요"

지난 1일 오후 서울 LS용산타워에서는 음악과 체육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영재 청소년 6명이 참석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이올린 영재 홍유진(17)과 이수빈(14), 피아노 영재 이기창(16) 등이다. 또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17) 선수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진서(18), '천재 소년 과학자' 송유근(17)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영재 청소년들은 삼일회계법인이 설립한 삼일미래재단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은 뒤 참석자들 앞에서 빼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중 부친이 간암으로 세상을 뜨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홍유진 양은 지난 2012년부터 삼일미래재단의 후원을 받아 서울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최연소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이달 중순엔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도 할 예정이다.

홍유진 양뿐 아니라 이수빈 양과 이기창 군도 천재 연주자로 통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음악인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쓸어 '쇼트트랙의 여왕'으로 등극한 심석희 선수와 불모지였던 남자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주로 등극한 김진서 선수도 삼일미래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있는 송유근 군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천문우주과학 전공 박사과정에서 논문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천재 소년'이다.

이들은 삼일미래재단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는다.

삼일미래재단은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삼일회계법인의 전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내놓는 기금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한국 사회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시행한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방면의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해 후원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설립자이자 명예회장인 서태식 삼일미래재단 이사장은 "영재 학생들이 뭐든 자기가 하는 것을 최고로 잘하겠다고 하는 삼일의 'Best in all' 정신을 받아서 크게 발전하고, 삼일은 젊은 학생들의 힘찬 기운을 받아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연합뉴스 2014년 4월 2일